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옹(雍-중궁)은 남면(南面-군왕의 자리에 앉음)하게 할 만하다.(雍也는 可使南面이로다)”
중궁(仲弓)이 자상백자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그의 간략함도 괜찮다.(可也簡이니라)”
중궁(仲弓)이 말하였다.
“자신이 경(敬)에 처해 있으면서 간략함을 행하여 인민(人民)을 대한다면 가(可)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간략함에 처하고 다시 간략함을 행한다면 너무 간략한 것이 아니겠습니까?(居敬而行簡하여 以臨其民이면 不亦可乎잇가 居簡而行簡이면 無乃大『(太)』簡乎잇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옹(雍)의 말이 옳다.(雍之言이 然하다)”
– 논어.옹야.1장
자상백자(子桑伯子)는 노(魯)나라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