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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가 말하길,

“현명한 사람을 존중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등용하며, 백성들의 형편에 알맞게 세금을 줄이고 인정을 실행한다면 천하에 적이 없을 것이며, 천하에 적이 없는 자는 하늘이 내린 벼슬아치이다.(無賊於天下者, 天吏也)”

하였다. – 맹자.공손추장구상.5장

맹자가 말하길,

“힘으로 남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으로부터 복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복종하게 하는 것이다. 덕으로 남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속에서부터 기뻐 진실로 복종하는 것이다(以德服人者, 中心悅而誠服也).”

하였다. – 맹자.공손추장구상.3장

호연지기란  온 세상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 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너르고 크고 올바른 기운을 뜻합니다.

공손추가 맹자에게 ‘선생님이 제나라의 신하가 되어 도를 행하신다면 패업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마음이 움직이시겠습니까?(動心)?’ 하니 맹자는 ‘나는 40이 넘어서부터는 마음이 움직이는 일이 없다.’하였다. 공손추가 마음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방법(方法)을 물으니 맹자는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으면 어떠한 것도 두렵지 않을 수 있으니 이것이 대용(大勇)이라 했다. 공손추가 맹자의 잘하는 점을 물으니, 맹자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고 말을 잘 안다 하였다. 공손추가 맹자와 공자의 제자들과 비교하고 백이(伯夷)와 이윤(伊尹)에 대해 물으니, 맹자는 다만 바라는 것은 공자를 배우는 것이라 하였다. – 맹자.공손추장구상.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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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이라는 뜻으로, 군주만의 약점, 또는 노여움 자체를 가리키는 말.

夫龍之爲蟲也, 可擾狎而騎也. 然其喉下有逆鱗徑尺, 人有嬰之, 則必殺人. 人主亦有逆鱗, 說之者能無嬰人主之逆鱗, 則幾矣.
용이라는 벌레는 잘 길들여 가지고 놀거나 그 등에 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목덜미 아래 거꾸로 난 한 자 길이의 비늘이 있는데, 그것을 건드리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임금에게도 역시 거꾸로 난 비늘이 있으니, 유세하는 사람이 임금의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지 않아야만 성공한 유세에 가깝다.

– 한비자.세난편

초나라 왕이 장자가 현명하다는 말을 듣고 사신을 보내 재상으로 맞으려 했다. 장자가 초나라 사신에게 말하길

“그대는 제사에 쓰이는 소를 보지 못했습니까? 그 소는 여러 해동안 잘 먹다가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끝내 종묘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때가 되어서 소가 비록 돼지가 되고 싶다 한들 그것이 어찌 가능하겠습니까? 나는 차라리 더러운 시궁창에서 노닐며 스스로를 즐길지언정 나라를 가진자에게 얽매이지 않겠습니다.(我寧游戲汚瀆之中自快, 無爲有國者所羈).”

하였다. – 장자.사기열전

倉廩實而知禮節, 衣食足而知榮辱
창고가 가득차야 예절을 알고, 입고 먹는 것이 풍족해야 명예와 치욕을 안다.

– 관중.사기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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