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以遺知音
春愁正斷絶
春鳥復哀吟
임에게 소식 전하려 하네.
봄날의 시름 잦아드는데,
봄새가 다시 애달피 우네.
동심초는 풀이름이 아니라 연애편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초(草)’를 사용한 이유는 종이는 풀로 만드는 것이고, 연애편지를 접는 방식이 바로 돗자리 짜는 풀의 매듭방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네요. 시를 해석하면 아래와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사랑의 편지 써 곱게 접어, 내 마음 아는 임에게 보내려 하네. 편지를 쓰는 동안은 행복했지만, 쓴 편지 부칠 길이 없으니 슬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