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려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다.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아 고침.
군자는 허물을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허물을 남에게서 찾는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 맹자
위 맹자의 말에서 허물을 자신에게서 구한다는 ‘반구저기’가 나왔는데, 하(夏)나라 백계(伯啓)의 고사에서 기원한 말이라고 한다.
중국 하나라 우(禹)임금 때, 제후 중 한명인 유호씨(有扈氏)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왔다. 우임금은 아들 백계를 보내 유호씨의 공격을 막게 했는데, 백계는 유호씨에게 참패하고 말았다. 참패의 원인은 많았지만, 백계는 참패의 원인으로 다른 것을 말하지 않고 자기 탓으로 돌리며, “나는 유호씨에 비하여 영토도 작지 않고 백성들도 적지 않았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이는 나의 덕이 부족하고 지도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백계는 더욱 분발하여 검소하게 생활하며, 백성을 아끼고 덕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며 재능 있는 사람을 널리 기용했다. 이렇게 1년이 지나자 유호씨가 스스로 복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