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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것을 뱉고, 감던 머리를 움켜쥔다’는 뜻으로 훌륭한 인재를 얻기 위해 있는 성의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비유한 말.

주공은 조카 성왕을 도와 주나라의 기틀을 잡았으며, 이후 자신이 가진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간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의 이러한 행적은 후대에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주공이 아들 백금(伯禽)을 훈계하면서 한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머리를 감는 도중에도 손님이 찾아오면 머리를 움켜쥐고 나가서 손님을 맞이하였다. 이런 일이 한 번 머리를 감는 동안 세 번씩 일어난다고 해도 나는 매번 그렇게 했다. 밥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손님이 찾아오면 먹던 밥을 뱉고 나가서 손님을 맞았다. 그렇게 하고도 나는 손님맞이를 소홀히 하여 천하의 훌륭한 인재를 잃게 될까봐 오히려 걱정하였다.”

이 이야기는 손님을 맞이하는 데 있어 주공이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주공은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늘 신경 썼으며, 이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는 그의 겸손과 예의를 잘 보여주는 일화로, 후대 사람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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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에게 물건을 던져서 때려잡고 싶으나 옆에 있는 그릇을 깰까 꺼린다는 뜻으로, 임금 곁에 가까이 있는 신하를 제거하고 싶으나 임금에게 누(累)가 될까 꺼림을 비유함.

​사헌부 대사헌 윤계겸 등이 차자를 올리기를, “황효원이 훈맹한 것을 믿고 사적인 감정으로 대간을 비난하고 욕을 보이니, 의당 법으로 통렬히 바로잡아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전하께서 용서하시니 대신을 대우하는 것은 후하십니다마는, 옛말에 ‘투서기기’라 하였습니다. 쥐가 그릇 가까이 있어도 그릇 때문에 물건을 던져 쥐를 잡지 못하는데 더구나 전하의 귀와 눈이 되는 신하인 대간에 있어서이겠습니까?…” 하였다. [성종실록 권제69, 3장 앞쪽, 성종 7년 7월 5일(병오)]

[네이버 지식백과] 투서기기 [投鼠忌器]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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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을 던져 강의 흐름을 가로막음. 병력에 있어서 강대함을 비유한 말.

서진 말기 정치 부패로 북방의 이민족들이 16개의 나라를 세웠다. 동진 시대에 저족이 세운 전진이 강성해지자, 전진의 왕 부견은 왕맹을 국상으로 임명해 작은 나라들을 정복하고 중국 북부를 지배했다. 부견은 동진을 정복하려고 대규모 병력을 모아 97만 명으로 늘렸고, 자신만만하게 신하들에게 말했다. “장강 험준한 게 뭐 별 것이겠는가? 우리들의 이 많은 군사들이 채찍을 하나씩 강물에 던져 넣어도 족히 강의 흐름을 끊을 수 있을 텐데 말이야. [以吾之衆旅, 投鞭于江, 足斷其流]. “

부견의 동생 부융과 태자는 전쟁 준비가 덜 되었고, 동진이 장강을 방어벽으로 삼아 단결된 상태라며 신중할 것을 조언했으나, 부견은 이를 무시하고 남진했다. 결국 비수 전투에서 부견은 동진의 사안 등이 이끄는 군대에게 대패해 많은 군사를 잃고, 자신의 목숨까지 잃게 되었다. – 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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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라는 뜻으로 전쟁에서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의미.

파부침선(破釜沈船)의 유래는 중국 역사소설인 《초한지》와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에서 비롯됩니다. 이 사자성어는 배를 부수고 솥을 깨뜨린다는 의미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나타냅니다.

진나라는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로, 엄격한 법과 질서로 국가를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진시황이 죽고 난 후, 중국은 다시 분열되었고, 폭정에 시달렸던 백성들은 여기저기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조나라와 초나라 등 여러 나라가 진나라에 대항하게 되었습니다.

초한지의 주인공 항우는 숙부 항량과 함께 조나라를 도와 진나라와 싸웠습니다. 그러나 조나라는 진나라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이 전투에서 항량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항우는 직접 병사를 모아 진나라를 치러 가기로 결심합니다. 항우는 군대가 강을 건넌 후, 타고 왔던 배를 부수어 침몰시키고, 식량도 3일분만 남긴 채 나머지 솥들을 모두 깨뜨리도록 명령합니다. 이는 병사들에게 후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필사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게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항우의 군대는 진나라 군대를 궤멸시키고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러한 항우의 결단력과 결기를 후대에서는 ‘파부침선’이라는 사자성어로 표현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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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를 쪼갤 때의 맹렬한 기세라는 뜻으로 세력이 강대해 대적할 상대가 없음을 비유하는 말. 또는 일이 거침없이 잘 풀리는 모양새.

위(魏)나라의 권신 사마염(司馬炎)은 원제(元帝)를 폐한 뒤, 스스로 제위에 올라 무제(武帝)라 일컫고, 국호를 진(晉)이라고 했다. 그 후 무제는 진남대장군 두예(杜預)에게 오(吳)나라 정벌을 명하였다. 두예가 무창(武昌)까지 공략하였을 때 휘하 장수들은 ‘강물의 범람과 전염병의 우려’를 들면서 일단 철군했다가 겨울에 다시 공격할 것을 건의하였다. 그러나 두예는 「지금 아군의 사기는 마치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이다. 대나무란 처음 두세 마디만 쪼개면 그 다음부터는 칼날이 닿기만 해도 저절로 쪼개지는 법인데, 어찌 이런 절호의 기회를 버린단 말인가.」 라고 단호하게 반박하며, 곧바로 전군을 휘몰아 오나라의 도읍 건업(建業)으로 진격하여 단숨에 공략했다. 이에 오왕 손호(孫皓)가 항복함으로써 마침내 진(晉)나라는 삼국(三國)시대의 종지부를 찍고 천하를 통일했다. – 《진서(晉書)》

출처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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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채찍이 길어도 말 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세력이 강해도 닿지 못하는 곳이 있음. 또는 힘이 있어도 도울수가 없다는 말.

좌씨전(左氏傳)》 〈선공(宣公)〉에서 유래.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장왕(莊王)은 신주(申舟)라는 사람을 제(齊)나라에 사신으로 보냈는데, 제나라로 가려면 송(宋)나라 땅을 거쳐야만 했다. 송나라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영토를 통과한 초나라의 사신을 죽였다. 장왕은 이 소식을 듣고 격노하여 송나라를 공격하자, 송나라는 진(晉)나라에 사신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에 진나라 경공(景公)이 군사를 풀어 송나라를 원조하려고 하였다. 그 때 대부 백종(伯宗)이 나서서 “옛말에 채찍이 길기는 하지만 말의 배에까지 미칠 수는 없다
(古人有言曰, 雖鞭之長, 不及馬腹) ” 고 말하며 반대하였다.

결국 진나라는 대부 해양(解揚)을 송나라로 보내 말로만 위로하였을 뿐, 구원병을 보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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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땅에 물결이 일어남. 잘 되던 일을 일부러 어렵게 만들거나 공연히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비유하는 말.

평지파란 대신 평지풍파(平地風波)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출천은 당나라 시인 유우석이 지은 죽지사(竹枝詞)이다.

구당은 시끄러이 열두 여울인데(懼塘十二灘) 사람들은 길이 예부터 어렵다고 말하네(人言道路古來難) 긴 한이 서린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지 않아서(長恨人心不如水) 공연히 평지에 파란을 일으키네(等閑平地起波瀾).

갯버들과 같은 체질이라는 뜻으로, 몸이 허약하거나 나이보다 일찍 노쇠함을 비유하는 말.

顧悦與簡文同年, 而發蚤白, 簡文曰, “卿何以先白?”, 對曰, “蒲柳之姿, 望秋而落, 松栢之質, 凌霜猶茂​

고열과 간문제는 동년배였지만, (고열은 간문제보다) 흰머리가 일찍 났다. 간문제가 말하길, “경은 어째서 (나보다) 먼저 백발이오?” 하자, (고열이) 대답하여 말하길, “갯버들과 같은 모습(을 지닌 저같은 사람)은, 가을이 되면서 잎이 떨어지(고 흰털만 남)지만, 소나무 전나무와 같은 기질(을 가진 폐하같은 분)은, (가을이 와도) 서리를 개의치 않고 오히려 (푸른) 잎이 무성한 법이지요” 라고 했다. – 世說新語(세설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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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뜻으로, 몹시 웃기거나 재미있어서 배를 움켜잡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는 모습을 이르는 말.

인생이란 우리에게 펼쳐진 한 편의 연극과 같은 것이죠.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 노래 가사 중 “어차피~~ 인생이란 연극이 아니더냐~~”)

울고 웃는 장면들이 가득 차 있는 연극 속에서 어떤 어려움이든 그것을 유머와 긍정으로 바꾸어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인생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어려운 삶속에서도 포복절도 하는 순간을 많이 만들고 주변분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행복한 연극 한편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