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망산(北邙山)은 중국 하남성 낙양 땅에 있는 산 이름이다. 후한(後漢)시대 이래 이곳에 무덤이 많았기 때문에 ‘북망산 간다’는 말이 곧 죽는 것을 대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2019, 12월" 글 보관함
부부간의 사랑을 금실이라고 표현하는데, 본래 거문고와 비파를 뜻하는 금슬(琴瑟)이 원말이다. 거문고와 비파 소리의 어울림이 아주 좋다는 데서 온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에 죽림칠현(竹林七賢) 중에 완적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마음이 맞는 사람이 찾아오면 기쁘게 맞아들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찾아오면 원수 대하듯 노려보았는데 이때 눈의 흰자위만 보였다고 하여 나온 말이 백안시(白眼視)이다. 그래서 백안시는 남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뜻한다. 반대되는 말에는 청안시(靑眼視)가 있는데 남을 기쁘게 대하는 뜻이 드러나는 눈길을 가리키는 말이다.
물방울이 돌을 뚫다. 작은 힘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
伏久者 飛必高, 開先者 謝獨早. 채근담
오래 엎드린 새는 반드시 높이 날며, 먼저 핀 꽃은 홀로 일찍 떨어진다.
울면서 마속의 목을 자르다. 삼국지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원래는 ‘법이나 기강등을 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을 치르다’는 뜻이나 현재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끼는 사람을 버리다’는 의미로 주로 정치권에서 사용된다.
촉나라 군사(軍師) 제갈량은 장수 마속에게 군사를 주고 조조의 대군을 맞아 길목을 지켜 조조군의 진출을 차단하고, 높은 곳은 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전장에 도착한 마속은 지형을 살펴보고는 자신이 알고 있는 군사이론을 들먹이며 제갈량의 지시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병력을 배치했다가 싸움에 크게 지고 촉나라 군은 크게 불리해지게 된다. 제갈량은 평소 유능한 마속을 매우 아꼈으나, 군령을 세우기 위해서는 하는 수 없다며 울면서 마속을 처형했다고 한다.
如今休去 便休去 若覓了時 無了時. 채근담
“이제 가서 쉬려거든 지금 쉬라. 만약 끝날 때를 찾는 다면 끝이 날 때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