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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有念之不白者 寬之或自明. 채근담

일은 급히 서두르면 명백해지지 않되 늦추면 혹 절로 밝혀지는 수가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그 일에 매달려 골몰 하기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 훨씬 좋다. 여유를 가졌을 때 생각지 않은 실마리가 나타난다.

立業不思種德爲眼前花. 채근담
사업을 일으키고 은덕을 베풀 생각을 안 한다면 눈 앞에 잠시 피었다 지는 꽃과 같을 것이다.

기업하는 사람들아. 사업이 번창할지 그렇지 않을지는 여기에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

處世, 讓一步爲高. 退步, 卽進步的張本. 待人, 寬一分是福. 利人, 實利己的根基.

세상을 살아감에 한 걸음 양보하는 것을 높게 여기니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곧 나아갈 근본이 된다. 사람을 대하는 일에는 조그마한 너그러움도 복이 되니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자신을 이롭게 하는 바탕이 된다.

평생동안 남에게 길을 양보하여도 백보가 되지 않는다.(終身讓路, 不枉百步) 그러나 작은 양보와 배려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오히려 자신에게 행복과 기쁨을 더하는 일이다.

양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 강하고 마음이 여유로운 자가 더 쉽게 자신을 굽힐 줄 안다. 강자 앞에서는 물러서고 약자 앞에서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 소인이다.

張本: 기초, 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