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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라가 연나라를 정벌한지 2년이 지나 연나라가 반란을 일으켰다. 일찍이 맹자는 제나라 왕에게 연나라의 노약자들과 빼앗은 보물들을 돌려보내고, 연나라 백성들에게 물어 어진 정치를 할 군주(君主)를 세워준 뒤에 떠날 것을 권유하였다.(양혜왕장구하11) 그러나 제나라 왕이 이를 거절한 일이 있어 연나라가 반란을 일으킨 것을 맹자에게 부끄러워하였다. 그러자 제나라의 대부 진고는 주공이 관숙에게 은을 감시하라고 하였는데 관숙이 은과 함께 반란한 일을 들어 맹자에게 왕의 일을 해명 하겠다 하였다. 진고가 맹자를 만나 ‘주공은 옛 성인입니다. 그러나 관숙에게 은을 감시하라고 시켰는데 은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으니 알고서 시켰다면 이는 어질지 못한 것이고, 모르고 시켰다면 이는 지혜롭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인도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하고 물으니 맹자가 대답하길,

“주공은 동생이요 관숙은 형이니, 주공의 허물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옛날의 군자는 허물이 있으면 고쳤지만, 지금의 군자는 허물이 있는데도 계속하며 심지어 둘러대기 까지 합니다.”

하였다. – 맹자.공손추장구하.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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