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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독실하게 믿으면서도 학문을 좋아하며, 죽음으로써 지키면서도 도(道)를 잘해야 한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으며, 천하에 도(道)가 있으면 나타나 벼슬하고, 도가 없으면 숨어야 한다.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 가난하고 천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에 부하고 귀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篤信好學하며 守死善道니라 危邦不入하고 亂邦不居하며 天下有道則見하고 無道則隱이니라 邦有道에 貧且賤焉이 恥也며 邦無道에 富且貴焉이 恥也니라)”

– 논어.태백.13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싫어하는 것도 난(亂)을 일으키고, 사람으로서 인(仁)하지 못한 것을 너무 심히 미워하는 것도 난(亂)을 일으킨다.(好勇疾貧이 亂也요 人而不仁을 疾之已甚이 亂也니라)”

– 논어.태백.10장

증자가 말씀하였다.

“선비는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책임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군자는 인(仁)으로써 자기의 책임을 삼으니 막중하지 않은가?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멀지 않은가?”(士不可以不弘毅니 任重而道遠이니라. 仁以爲己任이니 不亦重乎아 死而後已니 不亦遠乎아.)”

– 논어.태백.7장

증자가 말씀하였다.

“육척(六尺)의 어린 임금을 맡길 만하고, 백리(百里-제후국)를 다스릴 것을 부탁할 만하며, 중대한 일에 임하였을 때 <그 절개를> 빼앗을 수 없다면, 군자다운 사람인가? 군자다운 사람이다.(可以託六尺之孤하며 可以寄百里之命이요 臨大節而不可奪也면 君子人與아 君子人也니라)”

– 논어.태백.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