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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삼(參)아! 우리 도(道)는 한 가지 이치가 (만 가지 일을) 꿰뚫고 있다.(參乎아 吾道는 一以貫之니라)”

하시니, 증자께서

“예.(唯라)”

하고 대답하였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門人)들이

“무슨 말씀입니까?(何謂也잇고)”

하고 물으니, 증자께서 대답하셨다.

“부자(夫子)의 도(道)는 충(忠)과 서(恕)일 뿐이다.(夫子之道는 忠恕而已矣시니라)”

– 논어.이인.1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리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리에 있을 만한가를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알려질 수 있게 힘써야 한다.(不患無位요 患所以立하며 不患莫己知요 求爲可知也니라)”

– 논어.이인.14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능히 예(禮)와 겸양(謙讓)으로써 한다면 나라를 다스림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며, 예(禮)와 겸양(謙讓)으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예(禮)를 어찌하겠는가!(能以禮讓이면 爲國乎에 何有며 不能以禮讓爲國이면 如禮何오)”

– 논어.이인.13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덕(德)을 생각하고 소인(小人)은 처하는 곳을 생각하며, 군자(君子)는 형(법法)을 생각하고 소인(小人)은 은혜(恩惠)를 생각한다.(君子는 懷德하고 小人은 懷土하며 君子는 懷刑하고 小人은 懷惠니라)”

– 논어.이인.11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천하(天下)의 <일에> 있어서 오로지 주장함도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없어서 의(義)를 따를 뿐이다.(君子之於天下也에 無適也하며 無莫也하여 義之與比니라)”

– 논어.이인.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