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은 배 백성은 물.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음.
임금은 배 백성은 물.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음.
傷人之語, 還是自傷, 含血噴人, 先汚其口。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니, 피를 입에 물고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신의 입이 더러워지는 것과 같다.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後世以顯父母 孝之終也.
몸과 머리털과 살갗은 부모에게 받은 것이니 감히 훼손하여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고, 성공하여 바른 도를 행하여 이름을 후세에 떨쳐 부모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끝이다.
衆惡之, 必察焉. 衆好之, 必察焉.
모든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그 이유를 살피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그 이유를 살펴보라.
인간이란 ‘두려움을 주는 자보다 사랑을 주는 자에게 해를 끼치기를 덜 주저하는’ 邪惡한 존재다. 정치는 이 같은 인간의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본능을 抑制하는 강제 장치다.
無用之辯, 不急之察, 棄而勿治
쓸데없는 논쟁과 급하지 않은 살핌은 버리고 다루지마라.
不能舍己從人 學者之大病 天下之義理無窮 豈可是己而非人.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지 못함은 학자의 큰 병폐이다. 천하의 의리가 무궁하니 어찌 자기만 옳다고 하고 남은 그르다고 할 수 있으리오?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한창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두 번 새벽이 오기가 어렵다. 때에 이르러 마땅히 힘써 공부해야 하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懲忿如救火, 窒慾如防水.
분함을 참는 것을 불을 끄듯이 하고, 욕심 막기를 큰 물을 막는 것 같이 하라.
救火란 표현은 “불을 끈다”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관용적인 표현이다.
識見 不能自長 只在讀書觀理而已.
식견은 저절로 자랄 수 없으니, 다만 책을 읽고 이치를 관찰하는데 있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