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峰秋葉裏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온 산봉우리 단풍으로 덮힌 속에서.
산승이 물을 길어 돌아가더니,
숲 끝에서 차 달이는 연기가 이네.
好憎人者 亦爲人所憎: 남 미워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또한 남에게 미움을 당한다.
그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 그 자신이 바르지 않으면 비록 명령하더라도 따르지 않는다.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 논어. 자로
我腹旣飽 不察奴飢: 내 배가 부르면 다른 사람의 배고픔을 살피지 못한다.
至誠無息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지극한 성실함은 잠시도 쉬는 일이 없다. 잠시도 쉬지 않으니 오래도록 지속되고, 오래 지속되니 효험이 나타난다. 효험이 나타나면 더욱 끝없이 멀어지고, 더욱 끝없이 멀어지면 넓고 두터워지며, 넓고 두터워지면 높고 밝아진다. – 중용
널리 배우고博學, 자세히 물으며審問, 신중히 생각하고愼思, 명확히 분별하며明辯, 독실하게 행동한다篤行.
옛날의 학자들은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辯)·독행(篤行)을 학문을 연구하는 기본적인 자세로 강조하였다.
人須有爲己之心, 方能克己. 能克己, 方能成己.
사람은 모름지기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자기를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자기를 이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스스로를 완성할 수 있다. – 전습록. 왕양명
자신의 마음과 몸을 수양(修養)하기 위하여 하는 학문을 말함. 위인지학(爲人之學)은 이와 반대로 남에게 인정받고 남에게 과시(誇示)하기 위하여 하는 학문을 말함.
“옛날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위하였는데, 지금에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하여 한다.(古之學者는 爲己러니 今之學者는 爲人이로다.)”
– 논어.헌정.25장
남의 책(冊)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苦生)하여 얻은 지식(知識)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自己) 발전(發展)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