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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가 제나라에서 경이 되어 등나라로 조문을 가는데, 왕이 제나라의 읍 합의 대부 왕환으로 하여금 부사로 따라가게 했다. 맹자는 왕환을 아침저녁으로 만났으나 그와 행사에 대해 한마디도 이야기 하지 않으니 공손추가 어찌된 까닭인지 물었다. 맹자가 대답하길,

“그가 이미 일을 다 처리하고 있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夫旣或治之, 予何言哉)?”

하였다. – 맹자.공손추장구하.6장

夫는 왕환, 或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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