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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체제사는 강신주(降神酒)를 따른 뒤로부터는 내 보고 싶지 않다.(禘自旣灌而往者론 吾不欲觀之矣로라)”

– 논어.팔일.10장




“예법이 쇠퇴하였다” 에 하나의 답글

  1. koverjk 댓글:

    조백순(趙伯循)이 말하였다. “체제사는 왕자(王者)의 큰제사이다. 왕자(王者)는 이미 시조(始祖)의 사당을 세우고, 또 시조(始祖)가 붙어 나온 바의 임금을 추존하여 시조(始祖)의 사당에 제사하고 시조(始祖)로써 배향(配享)한다. 성왕(成王)은 주공(周公)이 < 왕가(王家)에> 큰 공로가 있다 하여 노(魯)나라에게 중요한 제사를 내려주었다. 그러므로 주공(周公)의 사당에 체제사를 지내고 문왕(文王)을 붙어 나온 바의 임금으로 삼아, 주공(周公)을 배향(配享)하였다. 그러나, 예(禮)가 아니다.”
    관(灌)은 제사하는 초기에 울창(鬱鬯)술을 사용하여 땅에 부어 신(神)을 강림하게 하는 것이다. 노(魯)나라의 임금과 신하가 이 때를 당해서는 성의(誠意)가 흩어지지 않아 그래도 볼만한 것이 있었으나, 이로부터 이후로는 점차 게을러져서 볼만한 것이 없었다. 노(魯)나라의 체제사는 예(禮)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자께서 본래 보고 싶어 하지 않으셨는데, 이 때에 이르러서는 실례(失禮)한 가운데 또 실례(失禮)를 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탄식을 발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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