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시사"의 글 태그

1950~1954년 미국을 휩쓴 일련의 극단적(極端的)이고 경색(梗塞)된 반공주의 선풍(旋風). 또는, 정적(政敵)이나 체제(體制)에 반대하는 사람을 뚜렷한 증거도 없이 공산주의자로 몰아 매장(埋藏)하거나 처벌(處罰)하려는 경향이나 수법.

‘새옹지마(塞翁之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는 뜻으로, 인생에 있어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려우며 좋은일이 나쁜일이 되기도 하고, 나쁜일이 좋은일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현재 자신의 처지가 좋지 않은 상황이나 앞으로 좋은쪽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의미로 쓰거나 또는 지금은 출세가도(出世街道)를 달리고 있으나 반대로 화(禍)를 당했을 경우 쓰인다.

인생사 새옹지마, 세상일이란 새옹지마 등의 형태로 흔히 활용된다. 유사성어로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이 있다. 그러나 전화위복은 나쁜일이 변하여 좋은 일이 되다라는 뜻이니, 그 반대의 경우에는 활용하기 어렵다.

새옹지마의 한자는 塞:변방(새), 翁:늙은이(옹), 之:어조사(지), 馬:말(마)이다. 어조사’지’는 ‘~의’라는 뜻이다. 새옹지마를 풀이하면 ‘변방 노인의 말(馬)’이라는 뜻이 된다.

옛날 중국 북쪽 변방에 말을 소중히 기르는 노인이 있었는데,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사람들이 다 이를 안타깝게 여겼으나 수개월이 지난 뒤 그 말이 오랑캐 땅의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모두 이 일을 축하하였으나 노인의 아들이 말을 타다 떨어져 다리뼈가 부러졌다. 사람들이 모두 또 다시 이를 안타깝게 여기며 위로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랑캐들이 쳐들어왔을 때 노인의 아들만은 다리를 저는 까닭에 징병되지 않아 목숨을 보존할 수 있게 되어 노인이 기뻐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정치권의 개편이 있을 때 누가 적당한 인물로 거론되는지 항간(巷間)에 떠도는 소문.

하마평은 ‘하마비(下馬碑)’에서 유래하는데, 1413년(태종 13) 종묘(宗廟)와 궐문(闕門) 앞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표목(標木)을 세워놓은 것이 하마비의 시초라고 한다. 하마비 앞에서는 신분의 고하를 떠나 모두 말에서 내려 걸어야 했는데, 이 때 하마비 앞에 남은 마부들이 그들의 주인이나 상전의 인사이동과 진급 등에 관한 얘기를 곧잘 나누었는데, 이런 얘기를 가리켜 하마평이라 하던 것이 일상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學問)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自立)하였고, 마흔 살에 사리(事理)에 의혹(疑惑)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天命)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고,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法度)에 넘지 않았다.(吾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而耳順하고 七十而從心所欲하되 不踰矩호라.)”

– 논어.위정.4장

태산이 울고 움직이더니 쥐 한 마리가 나옴. 무엇을 크게 떠벌리기만 하고 실제의 결과는 작은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래 : “산들이 산고(産苦) 끝에 우스꽝스러운 생쥐 한 마리를 낳았다” – 호라티우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은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Horatius Flaccus, Quintus, B.C.65~B.C.8)가 쓴 시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갈등의 갈(葛)은 ‘칡’을 등(藤)은 ‘등나무’를 뜻하는데, 이 두 한자가 만나면 ‘서로의 목표(目標)나 이해관계(利害關係)가 달라 서로 충돌(衝突)함. 또는 그런 상태(狀態)’라는 뜻이 됩니다. 그 이유는 칡과 등나무는 둘 다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자라지 못하고 남의 몸을 감아 올라가며 자라는데, 칡은 왼쪽으로 감겨 올라가고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겨 오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