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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월 9일" 글 보관함

山桃紅花滿上頭
蜀江春水拍山流
花紅易衰似郞意
水流無限似儂愁
산복숭아 붉은 꽃 산 위에 가득하고,
촉강의 봄 물은 산을 치며 흘러가네.
꽃의 붉음 쉬이 바램은 님 마음같고,
흐르는 물 끝없음은 나의 시름 같네.

儂 : 일인칭 대명사. 나.
죽지사(竹枝詞)는 당시에 퍼져있던 민요를, 유우석(劉禹錫 772∼843)이 개작한 것으로, 이 시는 죽지사 9수 중의 둘째 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