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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월 7일" 글 보관함

인간(人間)의 얼굴은 단지 자연(自然)의 책임(責任)이 아니다. 습관화(習慣化)된 감정(感情)의 누적(累積)된 결과(結果)이다. 그 결과가 인간의 얼굴에 지속적(持續的)인 영향(影響)을 미친다. 그러니까 나이 들어서의 얼굴은 그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장자크루소.에밀

제나라의 대신 심동이라는 자가 맹자에게 연(燕)나라를 정벌해도 되는지 묻자, 맹자는 된다고 대답하였다. 후에 누군가 맹자에게 제(齊)나라에게 연나라 정벌(征伐)을 권했다고 하는데 맞는지 물으니, 맹자가 대답하길,
“‘심동이 연나라를 정벌해도 되겠습니까?’하고 묻길래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만일 ‘누가 정벌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면, 나는 ‘천리만이 정벌할 수 있습니다(爲天吏, 則可以伐之).’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지금 제나라가 무도하기가 연나라와 같은데 정벌하는 것을 어찌 권했겠습니까?”
하였다. – 맹자.공손추장구하.8장
천리(天吏)는 공손추장구상5에 보인다. https://haesol-memo.com/천하에-적이-없는-자는-하늘이-내린-벼슬아치이다/

홀든 그는 사춘기(思春期) 소년이다. 그의 사춘기 방황(彷徨)에 관한 이야기. 그 방황을 도와 줄 어른은 없다. 아니 한명 있는 듯하지만, 홀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나 보다. 호밀밭에서 놀던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그런데 그의 방황은 이야기와 함께 정말 끝이 났을까? 책 안에서 던진 그 소년의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홀든과 공감(共感)하였지만, 끝내 그의 방황과 물음에 대한 해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후에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책.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역자 공경희.민음사.2001.05.30

교사(敎師)가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필요(必要)한 것들, 자신(自身)이 누구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정말 잘 사는 것이며 행복(幸福)한 삶인지에 대해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 장자크루소.에밀

한 인간(人間)을 교육(敎育)시키기 전에 선생(先生) 자신(自身)부터 인간이 되어 있어야 한다. 존경(尊敬)받는 사람이 되어라. 당신(當身)이 주위(周圍) 사람의 선생이 되지 못한다면 아이의 선생 역시 되지 못할 것이다.

– 장자크루소.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