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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도(道)가 행해지지 않으니, 내 뗏목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려 한다. 이때 나를 따라올 사람은 아마 유(由)일 것이다.(道不行이라 乘桴하여 浮于海하리니 從我者는 其由與인저)”

하셨다. 자로가 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자, 공자께서는

“유(由)는 용맹을 좋아함은 나보다 나으나, 사리를 헤아려 맞게 하는 것이 없다.(由也는 好勇이 過我나 無所取材(裁)로다)”

하셨다. – 논어.공야장.6장

니코마코스 윤리학(倫理學)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으로, 니코마코스는 그의 아들이름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첫 번째 처가 세상(世上)을 떠난 후에 헤르필리스라는 여인과 함께 살았는데, 그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니코마코스입니다. 이 책의 부제(副題)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행복(幸福)의 길’입니다. 이 책은 윤리와 도덕(道德)이야 말로 우리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특이(特異)한 잠버릇이 있었다고 합니다. 잠을 잘 때 청동(靑銅)으로 된 구슬을 쥐고 잠들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잠을 줄이기 위해 사용(使用)한 방법(方法)입니다. 깊이 잠이 들게 되면 손에 힘이 풀리면서 청동 구슬을 떨어뜨리게 되고, 구슬이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깼다고 합니다. 이 일화(逸話)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얼마나 시간(時間)을 아끼고 노력(努力)했는지 보여줍니다.

혹자가 말하기를

“옹(雍)은 인(仁)하나 말재주가 없습니다.(雍也는 仁而不佞이로다)”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재주를 어디에다 쓰겠는가. 약삭빠른 구변으로 남의 말을 막아서 자주 남에게 미움만 받을 뿐이니, 그가 인(仁)한지는 모르겠으나, 말재주를 어디에다 쓰겠는가?(焉用佞이리오 禦人以口給하여 屢憎於人하나니 不知其仁이어니와 焉用佞이리오)”

– 논어.공야장.4장

자공이

“저(사賜)는 어떻습니까?(賜也는 何如하니잇고)”

하고 묻자, 공자께서

“너는 그릇이다.(女는 器也니라)”

하셨다.

“어떤 그릇입니까?(何器也잇고)”

하고 다시 묻자,

“호(瑚)•연(璉)이다.(瑚璉也니라)”

하고 대답하셨다. – 논어.공야장.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