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었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려 있을 뿐이다(無以才不猶, 人自畫也. 莫魯於我, 終亦有成. 在勉强而已).”
– 김득신묘비중.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었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려 있을 뿐이다(無以才不猶, 人自畫也. 莫魯於我, 終亦有成. 在勉强而已).”
– 김득신묘비중.
애공이 재아에게 사(社)에 대하여 물으니, 재아가 대답하기를
“하후씨(夏后氏)는 소나무를 <심어 사주(社主)로> 사용하였고, 은(殷)나라 사람들은 잣나무를 사용하였고, 주(周)나라 사람들은 밤나무를 사용하였으니, <밤나무를 사용한 이유는> 백성들로 하여금 전율(戰栗)을 느끼게 하려고 해서였습니다.(夏后氏는 以松이요 殷人은 以柏이요 周人은 以栗이니 曰 使民戰栗이니이다)”
하였다. 공자께서 이를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내 이미 이루어진 일이라 말하지 않으며, 끝난 일이라 간하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일이라 탓하지 않는다.(成事라 不說하며 遂事라 不諫하며 旣往이라 不咎로라)”
– 논어.팔일.21장
왕손가가 물었다.
“아랫목 신(神)에게 잘 보이기보다는 차라리 부엌 신(神)에게 잘 보이라 하니, 무슨 말입니까?(與其媚於奧론 寧媚於竈라하니 何謂也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습니다.(不然하다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니라)”
– 논어.팔일.13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제사지내어야 할 귀신이 아닌 것을 제사하는 것은 아첨함이요, 의(義)를 보고하지 않음은 용맹이 없는 것이다.(非其鬼而祭之 諂也요 見義不爲 無勇也니라)”
– 논어.위정.24장
애공이
“어떻게 하면 백성이 복종합니까?(何爲則民服이니잇고?)”
하고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정직한 사람을 들어 쓰고, 모든 굽은 사람을 버려두면 백성들이 복종하며, 굽은 사람을 들어 쓰고, 모든 정직한 사람을 버려두면 백성들이 복종하지 않습니다.(擧直錯諸枉이면 則民服하고 擧枉錯諸直이면 則民不服이니이다)”
– 논어.위정.19장
자장이 녹(綠)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많이 듣고서 의심나는 것을 빼버리고 그 나머지를 삼가서 말하면 허물이 적어지며, 많이 보고서 위태로운 것을 빼버리고 그 나머지를 삼가서 행하면 후회하는 일이 적어질 것이니, 말에 허물이 적으며 행실에 후회할 일이 적으면 녹(祿)이 그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多聞闕疑요 愼言其餘則寡尤며 多見闕殆요 愼行其餘則寡悔니 言寡尤하며 行寡悔면 祿在其中矣니라.)”
– 논어.위정.18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由)야! 내 너에게 아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이것이 아는 것이다.(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요 不知爲不知 是知也니라.)”
– 논어.위정.17장
정자가 말씀하였다.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辨)•독행(篤行), 이 다섯 가지 중에 하나만 폐지하여도 학문(學問)이 아니다.(博學審問愼思明辨篤行五者에 廢其一이면 非學也니라.)”
– 논어.위정.1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하고 思而不學則殆니라.)”
– 논어.위정.1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두루 사랑하고 편당(偏黨)하지 않으며, 소인(小人)은 편당(偏黨)하고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君子는 周而不比하고 小人은 比而不周니라.)”
– 논어.위정.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