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있는 예사로운 일이라는 뜻이다.
한자는 차’다(茶)’, 밥’반(飯)’, 일’사(事)’를 쓴다. 옛날에는 밥을 먹은 다음에 차를 한 잔 마시는 일이 매우 일상적이었다. 그래서 ‘다반사’란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히 있는 일’을 말한다. ‘日常茶飯事 일상다반사’로도 많이 활용한다.
"2018, 12월 18일" 글 보관함
成家之兒, 惜糞如金, 敗家之兒, 用金如糞.
집을 이룰 아이는 똥도 금같이 아끼고, 집을 망칠 아이는 금도 똥처럼 쓴다.
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이나 염려(念慮)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는 늙다’로’, 할머니’파’, 마음’심’으로 늙은 할머니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할머니들은 아주 작은 일까지도 지나치게 걱정하여 당부(當付)하는 말을 자주 하신다. 이렇게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이 곧 잔걱정 많은 할머니의 마음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노파심(老婆心)이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여담(餘談)이나 그 밖의 말을 늘어놓지 않고 요점이나 본 문제의 중심을 곧바로 대놓고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 한자는 홑’단(單)’, 칼’도(刀)’, 곧다’직(直)’, 들어가다’입(入)’으로 혼자서 한 자루의 칼을 들고 곧장 적진으로 쳐들어가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한 번 물음에 대하여 한 번 대답(對答)함.
어떤 일을 당(當)하여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을 말한다. 옛날에는 옷에 주머니가 없어서 소매가 의복(衣服)의 주머니 역할을 했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 때나 날씨가 추운 날에는 주머니 대신 양손을 서로 다른 팔의 소매 속에 넣었다. 이것이 수수袖手이다. 수수방관은 소매에 손을 넣고 곁에서 바라보기만 한다는 뜻으로, 가까운 곳에서 큰일이 일어나도 해결하려 하지 않고 관심 없이 팔짱을 끼고 바라본다는 뜻이다. 비슷한 속담으로 ‘강 건너 불 구경’ 이 있다.
巧者言 拙者黙 巧者勞 拙者逸.
교자는 말을 잘하고, 졸자는 침묵한다. 교자는 수고로우나, 졸자는 편하고 한가롭다.
교자는 기예(技藝)가 교묘(巧妙)하고 여러 가지 재주가 많은 사람이다. 졸자는 재주가 없고 용렬(庸劣)한 사람이다.
말이 없고 재주 없으나 남을 사랑할 줄 알고 현재를 즐기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세상은 말 없고 재주 없는 자를 비웃지만 그 마음 속에 훌륭한 덕이 있음을 누가 알까? 약간의 재주를 가지고 뽐내길 좋아하는 것은 단지 수고로움을 만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