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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왕이 널리 현자를 초청하니 맹자가 양(梁)땅에 이르러 혜왕을 만났다. 혜왕이 맹자에게 장차 우리나라를 이(利)롭게 할 방법을 물으니 맹자가 대답하기를,

“왕은 왜 하필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 또한 인의가 있을 뿐입니다.(王何必曰利? 亦有仁義而已矣) 왕이 먼저 이로움을 찾는다면 그 아랫사람들도 모두 이익을 탐하게 되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인(사랑)하면서 그 어버이를 버리는 자는 없으며, 의로우면서 그 군주를 먼저 섬기지 않는 자도 없을 것이니, 이로움보다 먼저 인의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하였다. – 맹자.양혜왕장구상.1장

人閑桂花落
夜靜春山空
月出驚山鳥
時鳴春澗中
인적 드문데 계수나무 꽃 절로 지고,
밤은 고요하고 봄 산은 텅 비었네.
달이 뜨니 산새 놀라,
이따금 봄 골짜기 안에서 우네.
손글씨 교정
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
봄 잠에 날 밝는 줄 몰랐는데,
여기저기 새 우는 소리 들리네.
밤새 비바람 소리 들리더니,
꽃은 또 얼마나 떨어졌을까.
궁서체 손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