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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일"의 글 태그

계씨가 (대부大夫로서 제후諸侯의 예禮를 참람하여) 태산(泰山)에 여제(旅祭)를 지내었다. 공자께서 염유에게

“네가 그것을 바로잡을 수 없겠느냐?” 하시자, 염유가 “불가능합니다.”(女弗能救與아 對曰 不能이로소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공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 일찍이 태산(泰山)의 신령이 (예禮의 근본을 물은) 임방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느냐?(曾謂泰山不如林放乎아)”

– 논어.팔일.6장

임방이 예(禮)의 근본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다! 질문이여! 예(禮)는 그 사치하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하여야 하고, 상(喪)은 형식적으로 잘 치르기보다는 차라리 슬퍼하여야 한다.(大哉라 問이여 禮는 與其奢也론 寧儉이요 喪은 與其易也론 寧戚이니라.)”

– 논어.팔일.4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인(仁)하지 못하면 예(禮)를 어떻게 사용하며, 사람으로서 인(仁)하지 못하면 악(樂)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겠는가?(人而不仁이면 如禮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可리오)”

– 논어.팔일.3장

삼가(三家)에서 (제사를 마치고 시경(詩經)의) 옹장(雍章)을 노래하면서 철상(撤床)을 하였다.(三家者以雍徹하니)
공자께서 (이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제후(諸侯)들이 제사를 돕거늘 천자(天子)는 엄숙하게 계시다.’는 가사를 어찌해서 삼가(三家)의 당(堂)에서 취해다 쓰는가?(三家者以雍徹하니 子曰 相維辟公이어늘 天子穆穆을 奚取於三家之堂고)”

– 논어.팔일.2장

공자께서 계씨를 두고 말씀하셨다.

“(천자-天子) 팔일무(八佾舞)를 뜰에서 춤추게 하니, 이 짓을 차마 한다면 무엇을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八佾로 舞於庭하니 是可忍也면 孰不可忍也리오)”

– 논어.팔일.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