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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월" 글 보관함

범을 맨손으로 때려잡고 황하강을 걸어서 건넌다는 뜻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용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안회는 특히 학재가 뛰어나고 덕행이 높았다. 가난하고 불우한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이르러서까 노하지 않았다. 어느 날, 공자가 안회에게 말했다. “왕후에게 등용되어도 포부를 펴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를 가슴 깊이 간직해 두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둘 정도라면 가능할 것이다.”

가까이에서 듣고 있던 자로가 은근히 샘이 나서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도를 행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군을 이끌고 전쟁에 임할 때 선생님은 누구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무용에 관한 자신 있는 자로는 ‘그야 당연히 나지’라는 생각이었으나, 공자는 말했다.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거나 황하를 걸어서 건너는 것’과 같은 헛된 죽음을 후회하지 않을 자와는, 나는 행동을 같이하지 않을 것이다.” – 논어. 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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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 있는 나무의 탄식’이라는 뜻으로,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비유한 말.

공자가 자기 뜻을 펴기 위해 떠돌아 다니던 시절, 어디선가 누군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다가가보니 당사자는 고어(皐魚)라는 사람이었고, 그 까닭을 물어보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에게는 세 가지 한(恨)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부를 한다고 집을 떠났다가 고향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이미 세상을 뜬 것이며, 둘째는 저를 받아줄 군주를 어디서도 만나지 못한 것이며, 셋째는 서로 속마음을 터놓던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것입니다.”
하고는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나무는 멈춰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질 않고(樹欲靜而風不止),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子欲養而親不待)” – 출처: 나무위키

보통 사람에게는 죄가 없다. 선량한 사람이라도 신분과 처지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가지면 화를 입기 쉽다는 말.

필부무죄 회옥기죄(匹夫無罪 懷玉其罪) 필부에겐 죄가 없다. 다만 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죄다. – 춘추좌씨전. 환공. 10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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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아무 소용없는 말이나 재주를 비유하는 말 또는 철에 맞지 않거나 쓸모없는 사물을 비유함.

“이로울 것이 없는 재능을 바치고 보탬이 되지 않는 의견을 내는 것은, 여름에 화로를 바치고 겨울에 부채를 드리는 것과 같다.”(作無益之能 納無補之說 獨如以夏進爐以冬奏扇 亦徒耳(작무익지능 납무보지설 독여이하진로이동주선 역도이) –
유래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봉우편(逢遇篇)〉

그러나 우리 삶은 마치 계절처럼 다채롭고 변화무쌍하다. 비록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화로동선처럼 철에 맞지 않는 일처럼 보여도 여름의 화로로 젖은 것을 말리듯, 겨울의 부채로 불씨를 일으키듯 언제가 또 그 자체로 쓰임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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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배워 올라가 위에 이른다는 말. 낮고 쉬운 것부터 배워서 깊고 어려운 것을 깨달음.

《논어(論語)》의 〈헌문(憲問)〉에서 유래하였다. 헌문편에 공자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라고 탄식하니 제자인 자공(子貢)이 “어찌하여 선생님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하십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에서부터 배워 위로 통달하니(下學上達) 나를 알아주는 이는 하늘뿐인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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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땀을 흘리고 대들보까지 가득 차다. 즉 책을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집에 쌓으면 대들보까지 닿는다’는 뜻으로 책이 매우 많음을 이르는 말.

‘한우충동(汗牛充棟)’이라는 성어는 서적이 매우 많음을 의미하는데, 이 성어의 유래는 당나라의 문학가이자 유명한 사학자인 유종원이 쓴 비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의 비문 속에서, 유종원은 많은 학자들이 공자의 작품을 주석으로 설명했지만, 대부분은 왜곡된 해석이나 다른 학파를 비난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그들의 저서나 서적이 건물을 가득 채우거나 책으로 가득한 수레를 끄는 소가 땀을 흘릴정도로 무겁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한우충동(汗牛充棟)’이라는 성어가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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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머금어 그림자를 쏜다는 뜻으로, 암암리에 사람을 해치는 것을 비유한 말.

동한(東漢)시대 서기 100년경에 허신(許愼)이 편찬한 설문해자(說文解字)의 훼부( 部)에는 전설 중의 괴물을 뜻하는  역(或) 이라는 글자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해설에 따르면, 역 이라는 괴물은 자라의 모습인데 다리는 셋 뿐이고, 입김을 쏘아 사람을 해친다고 한다.

청대(淸代)의 왕균(王筠)이라는 학자는 이  或 자에 대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다음과 같은 주석을 달았다.

 일명 사공(射工), 사영(射影), 축영(祝影)이라 한다. 등은 딱딱한 껍질로 되어 있고 머리에는 뿔이 있다. 날개가 있어 날 수 있다. 눈은 없으나 귀는 매우 밝다. 입안에는 활과 같은 것이 가로로 걸쳐 있는데,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 숨기운을 화살처럼 뿜는다.

물이나 모래를 머금어 사람에게 쏘는데(含沙射人), 이것을 맞으면 곧 종기가 나게 되며(中卽發瘡), 그림자에 맞은 사람도 병이 나게 된다(中影者亦病).

含沙射影(모래를 머금어 그림자를 쏘다) 이란 암암리에 사람을 해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이는 떳떳치 못한 수단으로 남을 해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출처] 含沙射影(함사사영)|작성자 이 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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