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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글 태그

자유가 효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효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견마(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니 至於犬馬하여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

– 논어.위정.7장

맹의자가 효(孝)를 묻자, 공자께서

“어김이 없어야 한다.(無違니라.)”

고 대답하셨다.
번지가 수레를 몰고 있었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손씨가 나에게 효를 묻기에 나는 어김이 없으라고 대답하였다.(孟孫이 問孝於我어늘 我對曰 無違라호라)”

번지가

“무엇을 이르신 것입니까?(何謂也니잇고)”

하고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살아 계시면 예(禮)로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禮)로 장사지내고, 예(禮)로 제사지내는 것이다.(生事之以禮하며 死葬之以禮하며 祭之以禮니라)”

– 논어.위정.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學問)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自立)하였고, 마흔 살에 사리(事理)에 의혹(疑惑)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天命)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고,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法度)에 넘지 않았다.(吾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而耳順하고 七十而從心所欲하되 不踰矩호라.)”

– 논어.위정.4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도(引導)하기를 법(法)으로 하고, 가지런히 하기를 형벌(刑罰)로 하면, 백성들이 형벌을 면(免)할 수는 있으나, 부끄러워함은 없을 것이다. 인도(引導)하기를 덕(德)으로 하고, 가지런히 하기를 예(禮)로써 하면, (백성들이) 부끄러워함이 있고, 또 선(善)에 이르게 될 것이다.(道之以政하고 齊之以刑이면 民免而無恥니라. 道之以德하고 齊之以禮면 有恥且格이니라. )”

– 논어.위정.3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詩經) 3백 편의 뜻을 한 마디의 말로 대표할 수 있으니,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는 말이다.(道之以政하고 齊之以刑이면 民免而無恥니라.)”

– 논어.위정.2장

자공이 말하길,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으며, 부(富)하되 교만함이 없으면 어떻습니까?(貧而無諂하며 富而無驕하면 何如하니잇고)”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좋다. 그러나 가난하면서도 즐거워하며, 부하면서도 예(禮)를 좋아하는 자만은 못하다.(可也나 未若貧而樂하며 富而好禮者也니라.)”

하였다. 자공이 말하길,

“시경(詩經)》에 ‘절단(切斷)해 놓은 듯하며, 다시 그것을 간 듯하며, 쪼아놓은 듯하며, 다시 그것을 간 듯하다.’ 하였으니, 이것을 말함일 것입니다.(詩云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라하니 其斯之謂與인저)”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사(賜-자공)는 비로소 더불어 시(詩)를 말할 만하구나! 지나간 것을 말해주자 올 것(말해주지 않은 것)을 아는구나.(賜也는 始可與言詩已矣로다 告諸往而知來者온여)”

하였다. – 논어.학이.15장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君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할 때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을 민첩히 하고 말을 삼가며, 도(道)가 있는 이에게 찾아가서 질정(質正)한다면 학문(學問)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君子는 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이요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니라.)”

하였다. – 논어.학이.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