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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글 태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를 섬기되 은미하게 간(諫)해야 하니, 부모의 뜻이 내 말을 따르지 않음을 보고서도 더욱 공경하고 어기지 않으며, 수고롭되 원망하지 않아야 한다.(事父母하되 幾諫이니 見志不從하고 又敬不違하며 勞而不怨이니라)”

– 논어.이인.18장

자하가 효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니, (부형父兄 에게) 일이 있으면 제자(弟子)가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선생(부형父兄)을 드시게 하는 것을 일찍이 효(孝)라고 할 수 있겠는가?(色難이니 有事어든 弟子服其勞하고 有酒食(사)어든 先生饌이 曾是以爲孝乎아)”

– 논어.위정.8장

자유가 효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효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견마(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니 至於犬馬하여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

– 논어.위정.7장

맹의자가 효(孝)를 묻자, 공자께서

“어김이 없어야 한다.(無違니라.)”

고 대답하셨다.
번지가 수레를 몰고 있었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손씨가 나에게 효를 묻기에 나는 어김이 없으라고 대답하였다.(孟孫이 問孝於我어늘 我對曰 無違라호라)”

번지가

“무엇을 이르신 것입니까?(何謂也니잇고)”

하고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살아 계시면 예(禮)로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禮)로 장사지내고, 예(禮)로 제사지내는 것이다.(生事之以禮하며 死葬之以禮하며 祭之以禮니라)”

– 논어.위정.5장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는 그(자식)의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자식)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니, 3년 동안 아버지의 도(道-행동)를 고치지 말아야 효(孝)라 이를 수 있는 것이다.(父在에 觀其志요 父沒에 觀其行이니 三年을 無改於父之道라야 可謂孝矣니라.)”

하였다. – 논어.학이.11장

맹자가 제나라에서 벼슬을 하던 도중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노나라로 돌아가 장례를 치르고 제나라로 돌아왔다. 맹자의 제자 충우가 ‘어머니 장례에 쓰인 관곽의 나무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니 맹자가 대답하길,

“옛날에는 관곽에 법도가 없었지만, 중고(中古)시대에 관은 일곱 치, 곽은 그에 알맞게 하도록 했다. 이것은 단지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사람의 마음을 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법이 허용하고 재력이 있으면 옛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했으니 어찌 나만 홀로 그렇게 하지 못하겠느냐? 내가 군자로부터 듣기로는 천하 때문에 그 어버이에게 검소하게 하지 않는다 했다.(吾聞之君子 不以天下儉其親).”

하였다. – 맹자.공손추장구하.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