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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글씨자격증"의 글 태그

綠波春浪滿前陂
極目連雲罷亞肥
更被鷺鷥千點雪
破烟來入畫屛飛
봄의 초록 물결 앞 물가에 가득하여,
저끝 구름 닿은 곳까지 벼가 자라네.
훨훨 나는 백로 흩날리는 눈송이처럼,
안개 헤치며 그림 병풍으로 날아든다.

*罷亞 : 벼의 이름. 원문은 ‘䆉稏’이다.

今日花前飮
甘心醉數杯
但愁花有語
不爲老人開
오늘은 꽃을 바라보며 술을 마시니,
기분이 좋아 몇잔술에 이내 취했네.
다만 걱정은 꽃이 말 할 수 있다면,
늙은 그대 위해 핀 건 아니라 할까.
손글씨 연습
碧水浩浩雲茫茫
美人不來空斷腸
預拂靑山一片石
與君連日醉壺觴
푸른 물 아득하고 구름은 망망한데,
님은 오지 않고 부질없이 애만 끓네.
청산의 바위 한자리 미리 털어 놓고,
님 기다려 오면 날마다 함께 취하리.
한시쓰기, 손글씨
碧玉妝成一樹高
萬條垂下綠絲條
不知細葉誰裁出
二月春風似剪刀
푸른 옥으로 치장 한 높다란 나무,
가지가지 초록 실타래 늘어뜨렸네.
가느다란 잎 새들 그 누가 잘랐을까.
이월 봄바람이 가위질을 했나보다.
손글씨 교정
人閑桂花落
夜靜春山空
月出驚山鳥
時鳴春澗中
인적 드문데 계수나무 꽃 절로 지고,
밤은 고요하고 봄 산은 텅 비었네.
달이 뜨니 산새 놀라,
이따금 봄 골짜기 안에서 우네.
손글씨 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