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든 그는 사춘기(思春期) 소년이다. 그의 사춘기 방황(彷徨)에 관한 이야기. 그 방황을 도와 줄 어른은 없다. 아니 한명 있는 듯하지만, 홀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나 보다. 호밀밭에서 놀던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그런데 그의 방황은 이야기와 함께 정말 끝이 났을까? 책 안에서 던진 그 소년의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홀든과 공감(共感)하였지만, 끝내 그의 방황과 물음에 대한 해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후에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책.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역자 공경희.민음사.2001.05.30
"2017, 6월" 글 보관함
교사(敎師)가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필요(必要)한 것들, 자신(自身)이 누구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정말 잘 사는 것이며 행복(幸福)한 삶인지에 대해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 장자크루소.에밀
나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그것을 잘 견뎌낼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교육(敎育)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장자크루소.에밀
한 인간(人間)을 교육(敎育)시키기 전에 선생(先生) 자신(自身)부터 인간이 되어 있어야 한다. 존경(尊敬)받는 사람이 되어라. 당신(當身)이 주위(周圍) 사람의 선생이 되지 못한다면 아이의 선생 역시 되지 못할 것이다.
– 장자크루소.에밀
人語難分咫尺間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지척간 말소리도 분간키 어렵구나.
행여 세상 시비 소리 귀에 들릴까,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렀나보다.
故 : 짐짓
정신적(精神的)인 것을 구체적(具體的)인 형태나 행동으로 표현하거나 실현(實現)함.
어떠한 종교적(宗敎的) 이론이라도 그것이 구체적인 삶 속에서 체현될 때 의미(意味)가 있는 것이다.
병(病)에 걸리지 아니하도록 건강관리(健康管理)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함.
채식(菜食) 위주(爲主)의 섭생은 좋은 일이다.
감정(感情)에 따라 일어나는, 억누르기 어려운 생각.
사랑의 정념에 사로잡히다.
‘실랑이’는 이러니저러니, 옳으니 그르니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리며 못살게 구는 일이나, 수작을 부리며 장난하는 일 등을 가리키는 말로 본래 과거장(科擧場)에서 쓰던 신래(新來)위’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과거 합격자에게 합격 증서를 주려고 호명(呼名)할 때 관리들이 부르는 구령이 ‘신래위’인데, 이때 옆 사람이 합격 증서를 받으러 나가는 합격자를 붙잡고 괴롭혔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갈등의 갈(葛)은 ‘칡’을 등(藤)은 ‘등나무’를 뜻하는데, 이 두 한자가 만나면 ‘서로의 목표(目標)나 이해관계(利害關係)가 달라 서로 충돌(衝突)함. 또는 그런 상태(狀態)’라는 뜻이 됩니다. 그 이유는 칡과 등나무는 둘 다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자라지 못하고 남의 몸을 감아 올라가며 자라는데, 칡은 왼쪽으로 감겨 올라가고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겨 오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