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돌아가자! 돌아가자! 오당(吾黨)의 소자(小子)들이 뜻은 크나 일에는 소략하여 찬란하게 문장(文章)을 이루었을 뿐이요. 그것을 마름질할 줄을 모르는구나.(歸與歸與인저 吾黨之小子狂簡하여 斐然成章이요 不知所以裁之로다)”
– 논어.공야장.21장
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돌아가자! 돌아가자! 오당(吾黨)의 소자(小子)들이 뜻은 크나 일에는 소략하여 찬란하게 문장(文章)을 이루었을 뿐이요. 그것을 마름질할 줄을 모르는구나.(歸與歸與인저 吾黨之小子狂簡하여 斐然成章이요 不知所以裁之로다)”
– 논어.공야장.21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영무자는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는 지혜롭고,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에는 어리석었으니, 그 지혜는 따를 수 있으나 그 어리석음은 따를 수 없다.(甯武子邦有道則知하고 邦無道則愚하니 其知는 可及也어니와 其愚는 不可及也니라)”
– 논어.공야장.20장
계문자(季文子)가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하였다.(季文子三思而後行하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가하다.(再斯可矣니라)”
– 논어.공야장.19장
자장이 묻기를
“영윤(令尹)인 자문(子文)이 세 번 벼슬하여 영윤이 되었으되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고, 세 번 벼슬을 그만두면서도 서운해 하는 기색이 없어서 옛날 자신이 맡아보던 영윤의 정사를 반드시 새로 부임해온 영윤에게 알려주었으니, 어떻습니까?(令尹子文이 三仕爲令尹하되 無喜色하며 三已之하되 無慍色하여 舊令尹之政을 必以告新令尹하니 何如하니잇고)”
하자, 공자께서
“충성스럽다.(忠矣니라)”
라고 대답하셨다.
“인(仁)이라고 할 만합니까?(仁矣乎잇가)”
하고 다시 묻자,
“모르겠다. 어찌 인(仁)이 될 수 있겠는가.(未知로다 焉得仁이리오)”
하셨다.
“최자(崔子)가 제나라 임금을 시해하자, 진문자는 말 10승(乘)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버리고 그 곳을 떠나 다른 나라에 이르러 말하기를 ‘이 사람도 우리나라 대부(大夫) 최자와 같다.’하고 그 곳을 떠났으며, 또 한 나라에 이르러서도 또 말하기를 ‘이 사람 역시 우리나라 대부 최자와 같다.’하고 떠나갔으니, 어떻습니까?(崔子弑齊君이어늘 陳文子有馬十乘이러니 棄而違之하고 至於他邦하여 則曰 猶吾大夫崔子也라하고 違之하며 之一邦하여 則又曰 猶吾大夫崔子也라하고 違之하니 何如하니잇고)”
하고 묻자, 공자께서
“청백하다.(淸矣니라)”
하고 대답하셨다.
“인(仁)이라고 할 만합니까?(仁矣乎잇가)”
하고 다시 묻자,
“모르겠다. 어찌 인(仁)이 될 수 있겠는가.(未知로라 焉得仁이리오)”
하셨다. – 논어.공야장.18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문중(臧文仲)이 큰 거북을 보관하되 기둥머리 두공에는 산(山) 모양을 조각하고 들보 위 동자기둥에는 수초(水草)를 그렸으니,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臧文仲이 居蔡하되 山節藻梲하니 何如其知也리오)”
– 논어.공야장.17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평중(晏平仲)은 남과 사귀기를 잘하는구나! 오래되어도 공경하니.(晏平仲은 善與人交로다 久而敬之온여)”
– 논어.공야장.16장
공자께서 자산을 두고 평하셨다.
“군자(君子)의 도(道)가 네 가지 있었으니, 몸가짐이 공손하며, 윗사람을 섬김이 공경스러우며, 백성을 기름이 은혜로우며, 백성을 부림에 의로웠다.(有君子之道四焉하니 其行己也恭하며 其事上也敬하며 其養民也惠하며 其使民也義니라)”
– 논어.공야장.15장
자공이
“공문자(孔文子)를 어찌하여 문(文)이라고 시호 하였습니까?(孔文子를 何以謂之文也잇고)”
하고 묻자, 공자께서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명민(明敏)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으며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런 까닭으로 문(文)이라 한 것이다.(敏而好學하며 不恥下問이라 是以謂之文也니라)”
– 논어.공야장.14장
자로는 좋은 말을 듣고 아직 미처 실행하지 못했으면 행여 다른 말을 들을까 두려워하였다.(子路는 有聞이요 未之能行하여선 唯恐有聞하더라)
– 논어.공야장.13장
자공이 말하였다.
“부자(夫子)의 문장(文章)은 들을 수 있으나, 부자(夫子)께서 성(性)과 천도(天道)를 말씀하시는 것은 들을 수 없다.(夫子之文章은 可得而聞也어니와 夫子之言性與天道는 不可得而聞也니라)”
– 논어.공야장.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