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룡유회亢龍有悔란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은 후회가 있다.’라는 뜻으로 주역에 나온다. 항룡은 지나치게 높은 용, 곧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이다.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으며 이제 내려올 길 밖에 없음을 후회한다는 것이다. 부귀영달이 극도에 달한 사람은 쇠퇴할 염려가 있으므로 행동을 삼가야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공자(孔子)는
“항룡은 너무 높이 올라갔기 때문에 존귀하나 지위가 없고, 너무 높아 교만하기 때문에 자칫 민심을 잃게 될 수도 있으며, 남을 무시하므로 보필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항룡의 지위에 오르면 후회하기 십상이다. 즉, 일을 할 때에는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지, 무작정 밀고 나가다가는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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