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 옛 현인(賢人)들과 벗이 되다.’라는 뜻으로, 독서를 통해 옛 현인들과 벗함으로써 훌륭해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고사는 맹자 만장장구하편에 보인다. 맹자께서 만장에게 말씀하셨다.
“한 고을의 훌륭한 선비라야 한 고을의 훌륭한 선비와 벗할 수 있고, 한 나라의 훌륭한 선비라야 한 나라의 훌륭한 선비와 벗할 수 있으며, 천하의 훌륭한 선비라야 천하의 훌륭한 선비와 벗할 수 있네.斯友一鄕之善士, 一國之善士, 斯友一國之善士, 天下之善士, 斯友天下之善士. 천하의 훌륭한 선비와 벗하는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해서 또다시 위로 올라가 옛사람을 논하여 옛사람에게서 취하니, 옛사람의 시(詩)를 외우며 옛사람의 글을 읽으면서도, 그의 사람됨을 알지 못한다면 되겠는가? 이 때문에 그들이 살았던 시대에 행한 일의 자취를 논하는 것이니, 이는 위로 올라가서 옛사람을 벗하는[尙友] 것이네.以友天下之善士, 爲未足, 又尙論古之人, 頌其詩, 讀其書, 不知其人, 可乎. 是以, 論其世也, 是尙友也.”
훌륭한 사람과 벗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훌륭해져야 할 것이다. 그 비결은 바로 독서를 통해 동서고금의 현인들을 만나 그들을 벗 삼는 것 만한 것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