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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월 25일" 글 보관함

염유가 말하기를

“부자(夫子)께서 위(衛)나라 군주를 도우실까?(夫子爲衛君乎아)”

라고 하자, 자공이 말하기를

“좋습니다. 내 장차 여쭈어보리다.(諾다 吾將問之호리라)”

하였다. 들어가서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어떠한 사람입니까?(伯夷叔齊는 何人也잇고)”

하고 묻자, 공자께서는

“옛날의 현인(賢人)이시다.(古之賢人也니라)”

하고 대답하셨다.

“<백이와 숙제는>후회하였습니까?(怨乎잇가)”

하고 묻자,

“인(仁)을 구하여 인(仁)을 얻었으니, 다시 어찌 후회(後悔)하였겠는가.(求仁而得仁이어니 又何怨이리오)”

라고 대답하셨다. 자공이 나와서 말하기를

“부자(夫子)께서는 그를 돕지 않으실 것이다.(夫子不爲也시리라)”

하였다. – 논어.술이.14장

공자께서 제(齊)나라에 계실 적에 소악(韶樂)을 들으시고, <배우는> 3개월 동안 고기 맛을 모르시며

“음악을 만든 것이 이러한 경지에 이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不圖爲樂之至於斯也호라)”

하셨다. – 논어.술이.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