裸體靑林中
脫巾掛石壁
露頂灑松風
알몸으로 푸른 숲 들어간다.
망건 벗어 바위에 걸어두고,
머리 드러내고 솔바람 쐰다.
백우선 (白羽扇) – 새의 흰 깃으로 만든 부채.
백우선 (白羽扇) – 새의 흰 깃으로 만든 부채.
정치권의 개편이 있을 때 누가 적당한 인물로 거론되는지 항간(巷間)에 떠도는 소문.
하마평은 ‘하마비(下馬碑)’에서 유래하는데, 1413년(태종 13) 종묘(宗廟)와 궐문(闕門) 앞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표목(標木)을 세워놓은 것이 하마비의 시초라고 한다. 하마비 앞에서는 신분의 고하를 떠나 모두 말에서 내려 걸어야 했는데, 이 때 하마비 앞에 남은 마부들이 그들의 주인이나 상전의 인사이동과 진급 등에 관한 얘기를 곧잘 나누었는데, 이런 얘기를 가리켜 하마평이라 하던 것이 일상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釜阜芬弗鵬匪泌丕毖毘彬馮赦飼唆泗傘酸蔘揷
조정에서 하대부와 말씀하실 때에는 강직하게 하시며, 상대부와 말씀하실 때에는 온화하게 하셨다. 임금이 계실 때에는 공손하시며 근엄하셨다.(朝에 與下大夫言에 侃侃如也하시며 與上大夫言에 誾誾如也러시다 君在어시든 踧踖如也하시며 與與如也러시다)
– 논어.향당.2장
공자께서 향당에 계실 때에는 신실히 하여 말씀을 잘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셨다. 공자께서 종묘와 조정에 계실 때에는 말씀을 잘하시되, 다만 삼가셨다.(孔子於鄕黨에 恂恂如也하사 似不能言者러시다 其在宗廟朝廷하사는 便便言하시되 唯謹爾러시다)
– 논어.향당.1장
< ≪시경≫에 누락된 일시(逸詩) >에 “당체(唐棣)의 꽃이여! 바람에 흔들리는구나. 어찌 그대를 생각하지 않으리오. 집이 멀기 때문이다.”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생각하지 않아서일지언정 어찌 멀리 있겠는가?(未之思也언정 夫何遠之有리오)”
– 논어.자한.30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배울 수는 있어도 함께 도(道)에 나아갈 수는 없으며, 함께 도(道)에 나아갈 수는 있어도 함께 설 수는 없으며, 함께 설 수는 있어도 함께 권도(權道)를 행할 수는 없다.(可與共學이라도 未可與適道며 可與適道라도 未可與立이며 可與立이라도 未可與權이니라)”
– 논어.자한.29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자는 미혹되지 않고, 인(仁)한 자는 근심하지 않고, 용맹한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知者不惑하고 仁者不憂하고 勇者不懼니라)”
– 논어.자한.28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彫也니라)”
– 논어.자한.27장
세한歲寒이란 추운 계절, 즉 역경(逆境)을 뜻한다. 역경을 만나거나 난세속에서 군자의 절의(節義)를 볼 수 있음을 비유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해진 솜옷을 입고서 여우나 담비가죽으로 만든 갖옷을 입은 자와 같이 서 있으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는 유(由-자로)일 것이다. 남을 해치지 않으며,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다면 어찌 착하지 않겠는가?(衣敝縕袍하여 與衣狐貉者로 立而不恥者는 其由也與인저 不忮不求면 何用不臧이리오)”
자로가 <기뻐하며 위의 시구를> 종신토록 외우려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 도(道)가 무엇이 그리 좋겠는가.(是道也何足以臧이리오)”
– 논어.자한.26장